쌍둥이를 임신한 산모라면 한 번쯤 **TTTS(Twin-to-Twin Transfusion Syndrome, 쌍태아수혈증후군)**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일융모막(Monochorionic)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는 정기적인 정밀초음파를 통해 TTTS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정밀초음파에서는 어떤 부분을 확인할까요?
TTTS란 무엇인가요?
TTTS는 하나의 태반을 함께 사용하는 일융모막 쌍둥이에서 태반 혈관이 서로 연결되어 혈액이 한쪽 태아에서 다른 쪽 태아로 과도하게 이동하는 질환입니다.
혈액을 보내는 태아(Donor)는 혈액량이 부족해지고, 혈액을 받는 태아(Recipient)는 과도한 혈액 때문에 심장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태반입니다.
TTTS는 **일융모막 쌍태아(Monochorionic twins)**에서만 발생합니다.
따라서 검사 초반에 태반이 하나인지, 각각의 태아가 같은 태반을 사용하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2. 양수량을 측정합니다.
TTTS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초음파에서는 각 아기의 가장 깊은 양수 공간(DVP)을 측정합니다.
TTTS가 진행되면
- Donor는 양수가 매우 적어지고
- Recipient는 양수가 과도하게 많아집니다.
이러한 양수의 불균형은 TTTS를 의심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3. 방광이 잘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Donor는 소변 생성이 줄어 방광이 매우 작거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Recipient는 혈액량이 많아 소변이 증가하면서 방광이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방광의 변화는 TTTS 진행 정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
4. 태아의 성장을 비교합니다.
각 태아의
- 머리 크기(BPD)
- 머리둘레(HC)
- 복부둘레(AC)
- 대퇴골 길이(FL)
- 추정체중(EFW)
을 각각 측정합니다.
성장 차이가 있다고 해서 모두 TTTS는 아니지만,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5. 도플러 혈류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 제대동맥(UA)
- 중대뇌동맥(MCA)
- 정맥관(DV)
- 제대정맥(UV)
의 혈류를 평가합니다.
혈류 이상이 발견되면 TTTS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6. 심장도 함께 살펴봅니다.
Recipient는 많은 혈액을 받기 때문에 심장이 커지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밀초음파에서는
- 심장 크기
- 심장 기능
- 판막 역류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합니다.
7. 태아수종(Hydrops)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질환이 심하게 진행되면
- 복수
- 흉수
- 심낭삼출
- 전신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중증 소견으로 빠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밀초음파에서 TTTS를 확인하는 순서
실제 검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태반(융모막) 확인
✔ 양수량 측정
✔ 방광 확인
✔ 태아 성장 측정
✔ 도플러 혈류 검사
✔ 심장 평가
✔ 태아수종 확인
마무리
TTTS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일융모막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양수량과 혈류 변화, 심장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정밀초음파는 단순히 아기의 얼굴을 보는 검사가 아니라, 태아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