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ADS란 무엇일까요? 유방초음파 결과지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

유방초음파나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 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보면 ‘BI-RADS 3’, ‘BI-RADS 4A’ 같은 용어를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처음 접하면 “혹시 암인가?“라는 걱정이 앞설 수 있지만, BI-RADS는 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검사 결과를 일정한 기준으로 분류한 시스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BI-RADS가 무엇인지, 왜 사용하는지, 그리고 각 단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BI-RADS란?

**BI-RADS(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는 미국영상의학회(ACR)에서 만든 유방 영상 판독 표준 분류 체계입니다.

유방초음파, 유방촬영술, 유방 MRI 결과를 같은 기준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즉,

  • 의사마다 표현이 달라지는 것을 줄이고
  • 의료진끼리 정확하게 소통하며
  • 환자에게 필요한 다음 검사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준입니다.

왜 BI-RADS가 중요한가요?

같은 혹이라도 의사마다

“괜찮아 보입니다.”

혹은

“조금 의심됩니다.”

라고 표현하면 환자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BI-RADS는 이러한 주관적인 표현 대신 숫자로 위험도를 나타내는 공통 언어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보는 의료진 모두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BI-RADS 분류

분류의미
BI-RADS 0추가 검사가 필요
BI-RADS 1정상
BI-RADS 2양성 병변
BI-RADS 3거의 양성 (악성가능성 2%미만)
BI-RADS 4악성이 의심되어 조직검사 고려
BI-RADS 5악성 가능성이 매우 높음
BI-RADS 6조직검사로 암이 이미 확인된 상태

BI-RADS 3이면 암인가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BI-RADS 3입니다.

BI-RADS 3은 **‘거의 양성(Probably Benign)’**으로 분류됩니다.

악성 가능성이 2% 미만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대부분은 조직검사보다 6개월 후 추적검사를 권유합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I-RADS 4는 모두 암인가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BI-RADS 4는 조직검사를 권장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BI-RADS 4에 해당한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닙니다.

섬유선종, 유두종, 염증성 병변 등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

BI-RADS는 암을 확정하는 결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 경과 관찰을 하면 되는지
  • 조직검사가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진료 가이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음파 검사실에서 느끼는 점

유방초음파를 하다 보면 BI-RADS라는 용어만 보고 너무 큰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하지만 숫자 하나만으로 암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병변의 모양, 경계, 내부 에코, 혈류, 이전 검사와의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하여 최종 판독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결과지를 받으셨다면 숫자 하나에 불안해하기보다는 담당 의료진과 함께 결과를 차분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BI-RADS는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유방 영상검사의 공통 언어입니다.

결과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왜 추적검사나 조직검사가 필요한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BI-RADS 0부터 BI-RADS 6까지 하나씩 자세히 설명드리며, 실제 초음파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